[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지난 총선에서 회계 부정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 측 선거 관계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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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4.13 leehs@newspim.com |
청주지검은 청주시자원봉사센터 A씨와 정 의원 외조카이자 운전기사인 B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 센터에 등록된 지역구 자원봉사자 3만여 명의 명단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다.
B씨는 A씨에게 명단을 받아 정 의원 캠프에 전달했다.
B씨는 정 의원을 고발한 캠프 관계자 등을 회유하려고 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의 첫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10분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정 의원 당시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인 C씨는 총선 당시 다수의 회계 부정을 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6월 26일 정 의원의 지역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회계 부정 의혹으로 논란이 커지자 정 의원은 이틀 뒤 입장문을 내고 당시 회계책임자에게 불법, 부정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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