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적자폭 134% 확대
"국제선 일원화 해제 전까지 회복 어려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에어부산이 2분기 적자폭을 키우며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에어부산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514억원으로 작년 대비 적자폭이 134.7%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에어부산 여객기 [사진=에어부산] |
매출액은 237억원 작년 대비 84.8%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438억원으로 작년 대비 적자폭이 75.2% 증가했다.
2분기 실적 악화는 국제선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1분기에는 국제선이 일부 운항을 유지했지만 2분기부터 코로나19 충격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현재 에어부산은 국내선 5개 노선과 국제선 1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인천-선전 노선을 재운항하며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다만 에어부산의 기존 보유 국제선 노선 대다수가 김해공항 기점의 노선이어서 현재 인천공항 국제선 일원화 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심화되며 2분기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며 "국내선은 공급 과다로 수익성이 나빠지며 실적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