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폭우로 새로나 추모관이 잠겨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합동원인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침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와 북구청, 경찰, 유족 등이 참여하는 합동원인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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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광주시] 2020.07.14 ej7648@newspim.com |
자연재해대책법 제9조(재해 원인 조사‧분석 등)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은 소관 시설 등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그 원인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실시할 수 있다'는 법령에 따른 것이다.
합동원인조사단은 행정부시장이 단장을 맡아 총괄하고,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와 감사위원회, 건축‧시설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조사 초기부터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 측의 추천을 받아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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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새로나 추모관 [사진=독자 제공] 2020.08.14 yb2580@newspim.com |
유족들의 조사단 참여 여부는 현 유족대표에게 의뢰해 15일 예정돼 있는 유족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직접 참여 또는 전문가 추천 등을 결정해서 광주시와 구체적인 사항을 추후 협의키로 했다.
이 시장은 "유족들의 건의와 바람을 충분히 반영해서 피해수습과 원인조사를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 수습, 후 원인규명 원칙에 따라 수습뿐 아니라 침수 원인을 파악하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