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도쿄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
도쿄에서는 9일 3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후 ▲10일 197명 ▲11일 188명 ▲12일 222명 ▲13일 206명 등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069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14일 0시 기준으로 ▲오사카(大阪)부 6355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520명 ▲아이치(愛知)현 3505명 ▲후쿠오카(福岡)현 3359명 ▲사이타마(埼玉)현 3054명 ▲지바(千葉)현 2290명 등이다.
도쿄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로는 '가정 내' 감염이 29.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장 회식'이 16.7%로 그 뒤를 이었다. 유흥업소 등 '밤거리 감염'은 9.4%로 감소했다.
도쿄도는 전일 열린 코로나19 감시 회의에서 "도내 전역, 전 세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오봉(일본의 추석)과 여름휴가 기간 여행과 귀성은 자제하고, 야간 회식이나 장거리 외출 등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14일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의 이날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5만3704명, 사망자는 1090명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의 한 쇼핑 거리. 2020.04.2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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