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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의료 변화③] '公共의대', 동상이몽 속 '空空의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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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외면한 포퓰리즘 지적 불구 지역별 유치 경쟁 격화
사회적 혼란 가중…"상처만 남길 수 있어" 우려 확산

[편집자]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비대면 진료', '의료 인력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의료계가 시끄럽습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의료계는 의료계대로 각각의 논리를 가지고 대립, 평행선을 그리는 모양입니다. 이는 결국 의료서비스의 소비자인 환자들, 넓게 보면 모든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뉴스핌은 최근 불거진 논란을 정리하고 대안을 고민하기 위해 [코로나發 의료 변화]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공공(公共)의대'. 간단히 말해 의료 취약지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하는 조건으로 국가가 전액 지원해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다. 정부가 지방 또는 공공분야의 의사 부족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공공의대 설립을 꺼내들면서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해결책임을 강조하며 밀어붙이는 정부와 이에 맞서 현실을 외면한 포퓰리즘이라며 반발하는 의사집단 간 충돌 속에 '국민 건강'을 향한 방향키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17일 정부 및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놓고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에 이어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 14일 총 파업을 결행했다. 정부는 대체인력 수급 방안 등 집단휴진으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론 불법적인 파업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달 23일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지역 내 의사인력 부족 및 불균형 해소를 위해 현재 3058명의 의대 정원을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매년 400명씩 증원해 총 4000명을 추가 양성한다는 게 골자다. 2023년 3월 설립을 목표로 국립공공의대 설립도 추진키로 했는데, 이는 2018년 서남대 의대 폐교 당시 대안으로 처음 제시된 후 국회에서 논의해 왔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 한 과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3일 의사협회 집단휴진을 하루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사진=보건복지부]

◆ 지역별 유치 경쟁 격화…"상처만 남길 수 있어" 우려 확산

의료 서비스 개선을 통한 국민 건강 확보를 목표로 내놓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정책은 어느새 지역 간 유치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천명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치권과 연계,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미 해당 지역에 의대 신설이 확정됐다며 샴페인을 터뜨리며 치적 홍보에 나서는 모습도 보인다. 지역별 의과대학 불균형이 심각한 때문인데, 현재 수도권에는 13개 의대가 있지만 경남과 제주도는 각 1개 뿐이다. 전남에는 아예 의대가 없다.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의대가 한 곳도 없는 전라남도는 도지사는 물론 목포시장과 순천시장까지 가세해 의대 유치를 공식화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의대가 없는 전남지역에 의대 설립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했고, 허석 순천시장은 "전남 동부권은 의과대학 신설의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의대 설립은 건강기본권뿐만 아니라 지역발전과도 밀접한 사안"이라며 목포대의대 설립 의지를 다지는 중이다.

인구 대비 의대 정원 비율이 2.3%(전국 평균 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남 지역에선 창원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인구 100만이 넘는 규모의 도시에 의대가 없는 곳은 창원뿐이다"라며 의대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경북에선 포항이 포스텍과 함께 의대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안동은 전북 남원 설립이 유력한 공공의대를 안동대로 유치할 뜻을 밝혔다.

충북은 충북대와 건국대 의전원이 유일한 의과대학임을 강조하면서 두 대학의 증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에서도 의대 유치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 이용호 의원(무소속,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고,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은 "전남에 의대 신설 추진이 확정됐다"며 목포대 의대 설립을 자신하고 있다.

또한,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은 순천대에 의대를 설립하는 법안과 지역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으며, 강기윤 의원(미래통합당, 경남 창원성산)은 창원대의대설치특별법안을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은 서로 다르다며 선을 긋고 있다.

복지부 측은 "공공의대 신설은 기존 정원을 활용하는 것이고, 의대정원 증원은 의과대학 정원을 늘려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공공의대는 역학조사관, 감염내과 등 필수분야 인력을 양성해 주로 공공의료기관에 배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방침을 밝혔지만 의사들의 반발로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치 경쟁은) 섣부른 감이 있다"면서 "괜히 혼란만 더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의들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코로나19 사태 속에 의사들 자극…"일 더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정책이 시의적절한 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라는 취지는 이해하나, 오히려 그런 만큼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진의 협조가 절실한 때에 굳이 민감한 사안을 건드려 의사들을 자극할 필요가 있었냐는 얘기다.

역시 익명을 요구한 의료계 다른 관계자는 "구태여 지금 그 문제를 꺼내는 게 과연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특히 의사들이 불만이 많을 수 있는데 (그들이 반대할 만한 일을 추진하면) 좋은 말이 나오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를 맞아 정부의 입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이미 실패한 간호사 증원 사례를 봐도 (정부가) 좀 더 신중하고, 사려깊게 움직여야 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08년부터 간호사를 늘려왔으나, 여전히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과 수도권 등 특정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은 해결하지 못 한 실정이다. 연간 배출되는 간호사가 6000명 수준에서 2만 명이상으로 증가했지만, 문제는 열악한 근무 인프라와 처우, 복지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의 의사 부족 문제는 오래된 문제로,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이 문제를 이제는 더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 수는 13만 명 수준이지만 현재 활동하는 의사 수는 10만 명 정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6만 명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3.1명인데 비해 경북은 1.4명, 충남은 1.5명 등에 불과해 지역 편차가 매우 크다. 게다가 전문의 10만 명 가운데 감염내과 전문의는 277명, 소아외과 전문의는 50명도 되지 않는, 필수 진료과목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태다.

의료계는 정부의 이 같은 상황 인식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간호사 증원 사례에서처럼 문제는 '의사 수'가 아니라는 것.

한 의료계 종사자는 "그 지역, 그 전공을 택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게 아니면 적어도 그를 기피하지 않을 정도로는 해줘야 할 것"고 목소리를 높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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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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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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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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