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1명이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는 지난 4일 경남 164번 확진자 발생 이후 8일 만이다.
경남도는 12일 오후 3시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6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154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0명이 입원해 치료 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경남 167번 확진자는 창원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내국인으로 서울 강남구 10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167번 확진자는 지난 8월 3일 서울에서 열린 한 유통업체의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설명회에는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 102번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최초 증상은 7일이었으며 당시 발열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에 탑승했으며 오전 11시께 마산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그 과정에서 선산 휴게소에서 버스를 놓쳐 다음 차에 탑승해 창원으로 내려왔다. 167번 확진자는 두 차량을 이용했다.
8일 낮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지인 집과 사무실을 방문했고, 저녁 7시에 창원시 진해구 소재 경화시장을 방문했으며 다음 날인 9일에는 전일 방문했던 지인 집을 방문한 것 외에 다른 동선은 없었다.
10일의 동선과 접촉자는 모두 파악되었고, 방역도 완료됐다.
11일 오전 강남구 102번의 확진자의 접촉자 임을 통보받고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이후 마산 어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증상은 미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8일부터 11일까지 경남 167번 확진자의 도내 동선에 대해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6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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