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지역 22개 일반산업단지의 미분양 면적이 20%에 달하고 있어 산단 확대를 그만해야 한다는 주장에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김해시의회 이정화 의원이 김해시로부터 제출받은 산업단지 현황(7월 기준)에 따르면 김해지역 22개 일반산업단지 전체 면적 481만4721㎡ 중 98만1173㎡(20.37%)가 분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화 김해시의원[사진=김해시의회]2019.11.20 news2349@newspim.com |
이미 지난해 2월 준공된 명동 일반산업단지도 약 2/3(118,143㎡)가, 나전2 일반산업단지도 100% 조성됐음에도 6648㎡의 미분양 면적이 각각 남아 있다.
산단별로는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10% 조성)가 39만106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24% 조성) 32만1067㎡, 서김해일반산업단지 1단계 10만6213㎡ 등 순이다.
미분양이 발생한 산업단지의 3.3㎡당 분양가는 서김해 일반산업단지 272만원, 나전2 일반산업단지 144만원,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184만원, 대동첨단 일반산업단지 213만원, 본산일반산업단지 미정, 명동일반산업단지 169만원으로 나타났다.
미착공 상태이지만 가장 비싼 분양가를 보인 죽곡일반산업단지(316만원)이 모두 분양됐고 나전2 일반산업단지는 김해에서 가장 싼 일반산업단지임에도 미분양이 발생한 상태다.
이정화 의원은 "김해지역 22개 일반산업단지 481만4721㎡에 달하는 산업단지 면적은 과다한 공급"이라고 지적하며 "미분양이 발생한 산업단지는 3.3㎡당 분양가 문제로 볼 수 없는 수요와 위치를 1도 고려하지 않은 참사"라고 일격을 가했다.
그러면서 "일반 개별공장에도 코로나19 이후 평소보다 더 매물로 나오거나 공실화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기존 일반산업단지 관리 및 추가 산업단지 계획 전면 보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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