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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이틀째 수재 현장 방문 "천재지변 개인 지원 점차 현실화"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20:15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20:15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틀째 전라 지역 수재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천재지변시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1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남원(금지면) 및 전남 구례(구례읍)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천재지변이 있을 때 개인들에 대한 지원을 점차 현실화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세균 총리의 수재현장 방문은 이틀 연속 이뤄진 것이다. 정 총리는 지난 9일 광주광역시와 전남 일대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송하진 전북지사(좌)와 이환주 남원시장(우)이 정세균 총리(가운데)에게 남원시 금지면 섬진강 제방 붕괴 수해현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전북도] 2020.08.10 lbs0964@newspim.com

정 총리는 먼저 전북 남원 섬진강 금곡교 인근의 제방유실 피해·복구 현장을 점검한 뒤 금지면 문화누리센터에서 섬진강 제방유실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그는 "제방 유실을 예방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지자체와 수계 관리 당국이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켜 희생이 없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원천적인 수재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언제 어느 때에 어느 정도의 물을 방류할 것인가를 좀 더 면밀하게 과학적으로 살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섬진강을 비롯한 "수자원관리를 제대로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정 총리는 전남 구례읍 5일장 침수 현장에 들러, 피해·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경찰·군·소방 관계자, 지자체 공직자들의 노고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분들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라고 정부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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