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연일 충북 중·북부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8.07 cosmosjh88@naver.com |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1083건이다.
하천과 도로가 각각 246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어 ▲소규모와 산사태 각각 241건 ▲철도 38건 ▲상하수도 34건 ▲임도 13건 ▲체육시설 12건 ▲문화재 6건 ▲저수지 4건 ▲폐기물과 송전시설 각각 1건 순이다.
사유시설 피해도 824건으로 집계됐다.
침수 등 주택 피해가 5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산물 73건 ▲축산 63건 ▲기업체 37건 ▲소상공인 36건 ▲수산 8건 ▲태양광 6건 ▲가스 4건 순이다.
농경지의 경우 농가 5612곳(면적 2572ha)이 수해를 입었다.
피해 품목은 ▲벼 1051ha ▲전작(밭농사) 426.7ha ▲채소 369.6ha ▲특작 301.1ha ▲과수 152.3ha 순이다.
피해 유형을 보면 ▲침수 2133.7ha ▲유실 및 매몰 263.8ha ▲도복 91.6ha ▲낙과 78.4ha ▲농업시설물 파손 7.4ha 순이다.
현재 공공시설은 67.4%(730곳), 사유시설은 68.1%(512곳)이 응급복구를 했다. 농경지는 77.2%(1988.5ha)가 복구됐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제천 금성 572mm ▲충주 엄정 466.5mm ▲제천 백운 433mm ▲단양 영춘 405.5mm ▲진천 255mm ▲괴산 166mm ▲음성 134mm ▲청주 125.5mm 순이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8.07 cosmosjh88@naver.com |
수해 실종자 7명을 찾기 위한 수색도 재개됐다.
다만 오는 8일까지 시간당 30~50mm 비가 예보돼 있어 수중 수색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색을 시작했다. 4명이 실종된 충주에는 인력 381명과 장비 38대, 2명이 실종된 단양에는 인력 94명과 장비 25대가 투입됐다.
1명이 사라진 음성에는 인력 54명과 장비 13대가 동원됐다.
현재 실종자는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낚시터 1명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1명 ▲단양군 어상천면 삼곡리 일가족 2명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1명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소방관 1명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 1명 등 모두 7명이다.
전날 오전 9시 41분쯤에는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사라진 일가족 3명 중 1명이 사고지점에서 6km쯤 떨어진 도담삼봉과 도담대교 사이에서 단양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