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7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주택 침수와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의 예방을 위한 계도에 나섰다.
전기안전공사는 "폭우로 저지대 주택가의 집 주변 하수구, 배수시설이 막혀 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물길을 틔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안전공사 감전사고 예방 팜플렛[사진=전기안전공사]2020.08.07 lbs0964@newspim.com |
건물이나 주택 안팎에 드러나 있는 전선의 피복 상태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낡았거나 벗겨진 전선은 바로 교체해주되 이미 침수되었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절대 전선에 손을 대거나 접근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비바람이 몰아칠 때 꼭 외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장화를 신고 도로에 놓인 맨홀 뚜껑이나 거리 전신주, 가로등, 옥외 광고물 주변은 피해서 다니라고 권고했다.
가로등이나 옥외 입간판 등이 넘어져 있으며 절대 가까이 가지 말고, 119나 한국전력공사(123),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로 신고 전화하도록 당부했다.
비 피해가 커 집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현관 앞 분전함 안에 있는 누전차단기부터 내려야 하며 고무장갑이나 마른 천을 사용해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물이 빠졌다고 바로 누전차단기를 올리거나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제품 등을 사용하면 감전 등 2차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으므로 재사용 전에 반드시 제품판매사 A/S센터나 전기공사 업체에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대훈 전기안전공사 차장은 "만약 감전으로 인명사고가 일어나면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차단기를 내리고 주변에 고무장갑, 목재와 같은 절연체를 이용해 피해자를 전선이나 고장 기기로부터 떼어 놓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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