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인터뷰] '前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 "골프 스윙도 체질에 따라 달라야 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연한 이들은 풀스윙, 뻣뻣한 이들은 하프스윙이 적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골프장은 호황을 맞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야외 스포츠는 줄었지만 골프 인구는 되레 늘었다. 코로나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게 골프이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등에서 '해외 골프'를 즐기던 이들은 발걸음을 국내 골프장으로 돌렸다. 주말 골프장은 풀부킹에 평일 야간엔 자리 경쟁도 치열하다.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주치의를 역임한 김현철 박사를 경기도 하남에서 만나 골프에 대해 물었다.

80대 타수를 치는 그는 월드컵 주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 등 스포츠 손상부터 치료까지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과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맞춤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골프는 체질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라며 환한 모습으로 인터뷰 하는 김현철 박사. [사진= 뉴스핌 DB]
[사진= 뉴스핌 DB]

"체질에 따라 골프 스윙은 달라져야 한다."
골프 스윙에 대한 김현철 박사의 조언이다. 골프에도 체질이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의 '체질'은 관절 특성을 말한다.

한마디로 몸이 유연한 이들과 뻣뻣한 이들의 골프 스윙은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몸의 관절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한 스윙을 하다가 어깨와 무릎, 발목, 허리 등을 다치는 이들이 많다.

김현철 박사는 "몸의 특성에 맞지 않는 운동을 하면 '만년 후보'에만 그칠 수밖에 없다. 마라토너가 100m들 전력질주하는 스프린터가 될수 있을까요? 골프 스윙을 하는 데에도 마라토너와 스프린터의 특성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즉, 사람의 특성에 따라 스윙과 잘하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체적으로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고 몸이 유연하면 풀스윙이 가능하다. 반면, 몸이 뻣뻣한 이들의 골프 스윙폼은 좋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힘으로 이를 커버, 비거리가 좋다.

김현철 박사는 "몸이 유연한 이들은 골프 폼이 좋기에 주변에서 칭찬을 해주니 더 잘할 맛이 난다. 하지만 뻣뻣한 이들은 반대다. 일반인을 가르치는 골프 코치들도 이런 점을 간과하는 이들이 있다. 무조건 똑같은 골프 스윙을 하기 보다는 신체 특성을 감안, 이를 적용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연한 이들은 풀스윙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슬라이스나 훅이 나오는 경우가 잦다.

반면 뻣뻣한 강직형 근육을 갖고 있는 이들은 스윙폼은 좋지 않다. 하지만 힘을 바탕으로 비거리가 좋고 하프스윙을 하기에 비교적 정확하다.

김현철 박사는 "체질에 따른 특성을 발전시키는 게 정답이다. 단점을 보완하려 아무리 몸부림 처봐야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 유연한 이들은 풀 스윙을 더 크게 하고 잘하는 방향으로, 강직형은 아예 폼을 졸게 만드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게 맞다. 전형적인 스윙폼을 낼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체질은 선천적이다. 관절 특성은 타고 난다. 흔히 말하는 통뼈인 이들은 대개 강직형이 많다. 하지만 뼈 두께가 두꺼운 게 아니다. 몸이 뻣뻣할 뿐이다. 뚱뚱한 것과도 관련 없다.

몸의 유연도를 알수 있는 방법중 하나는 관절을 꺾어 보는 것이다. 손가락 하나를 잡고 늘리거나 흔들어 보면 된다. 강직형의 사람들은 여기서도 유연함이 떨어진다.

김 박사는 "몸의 특성을 알고 골프를 쳐야 한다. 또 삐끗하거나 부상이 생기면 한발 물러서서 몸부터 고쳐야 한다. 이게 또 몸을 고치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다. 아픈데도 계속하거나 간과하면 더 많은 치료 시간이 걸린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선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제1호 상임 주치의. 2006년 월드컵도 동행했다. 지금은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을 '아시아 스포츠 재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