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국내 매출 69% 늘어…2분기 기준 최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8월 출격…3분기 기대감 증폭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25억 원(267억11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01억 원(644억6600만 엔)으로 20% 늘었고, 순이익은 2238억 원(197억6300만 엔)으로 3%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최대 성과다.
넥슨 2020년 2분기 실적 현황[자료=넥슨] |
◆ "선택과 집중 통했다"…국내 매출 69% 성장
올 2분기 넥슨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회사 측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스테디셀러 PC게임들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 그리고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이 흥행하면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1조6674억 원(1472억 엔)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썼다.
넥슨의 장기 흥행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PC 게임들의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49%, 103%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변화를 시도했던 넥슨은 플랫폼별로도 탁월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부문은 62%, 모바일 부문은 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8월 출격…3분기도 '맑음'
넥슨 흥행 IP(지적재산권)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오는 12일 중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전 예약자만 6000만 명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출시한 '바람의 나라:연'에 이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까지 연타석 흥행이 확실시되고 있어 올 3분기 넥슨 매출 전망치도 밝다.
넥슨은 오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3%, 영업이익은 최대 53%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2분기 기록적인 성과를 통해 강력한 IP파워와 탁월한 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하반기 준비 중인 신작들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