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도해온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주제로 한 세계적 정책축제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020기본소득박람회 포스터 [사진=경기도] 2020.08.05 jungwoo@newspim.com |
'2020 기본소득 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정성호 국회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서 시작한 기본소득 정책의 의미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사람을 사람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한다"면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2020 기본소득 박람회' 대변인 용혜인 국회의원, 조직위원인 장경태 국회의원, 노민호 박람회 조직위 부위원장,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수석,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킨텍스가 공동주관하는 '2020 기본소득 박람회'는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기본소득에 대해 논의하고, 기본소득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형 축제의 장이다.
박람회는 당초 지난 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연기된 바 있다. 조직위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고 박람회 홈페이지와 경기도 및 방송사 유튜브 채널 중계 등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박람회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첫날 온라인 개막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통해 기본소득 정책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특별대담을 열고 경기도지사와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문명 비평가인 제러미 리프킨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기본소득'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
둘째 날 개최하는 10여개 국가의 26명의 국내·외 석학과 지방정부관계자 및 연구기관의 책임자 등이 대거 참여해 온라인 국제 포럼을 펼친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온라인 전시관'은 박람회 홈페이지에 가상 3D 전시관 형태로 조성한다. PC 또는 모바일에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홈페이지(www.basicincomefair.gg.go.kr)에 접속하면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유명 유튜버 장덕대가 출연하는 '온라인 박람회 사용설명서'를 영상으로 제작·홍보해 온라인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공식홈페이지는 개막에 앞서 8월 중순에 오픈할 예정으로, 온라인 전시관 등 주요 전시물은 박람회 개막 전에도 둘러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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