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최근 5년 5개월간 충북지역 사망자에게 지급된 국민연금이 1억 2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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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8.05 unsaid@newspim.com |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강기윤(경남 창원시 성산구) 의원이 2015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사망자에게 지급된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31억 7500만 원에 달하는 국민연금이 지급됐다.
지역별로 보면 이 기간 ▲서울 5억 1000만 원(1112건) ▲경기 4억 9700만 원(1349건) ▲경북 3억 3000만 원(920건) ▲부산 2억 1900만 원(328건) ▲인천 2억 1500만 원(530건) ▲전북 1억 8000만 원(675건) ▲전남 1억 5600만 원(593건) 등 순이다.
충북의 경우 1억 2800만 원(313건)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5월 2000만 원(15건) ▲2019년 1700만 원(54건) ▲2018년 1700만 원(59건) ▲2017년 1500만 원(51건) ▲2016년 3600만 원(65건) ▲2015년 2300만 원(69건)이다.
공단은 사망자에게 지급한 31억 7500만 원 가운데 대부분은 뒤늦게 환수했다. 그러나 전체 7.3%에 달하는 2억 3100만 원은 아직 환수하지 못했다.
충북에서도 1500만 원 정도를 못하지 못했다.
강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이 사망자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관계기관의 사망확인 공적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