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관련시설 매몰피해
생활폐기물 줄이기 당부 - 3일 1회 수거 전환
[제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제천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자원관리센터가 가동 제한에 들어감에 따라 시민협조를 호소하고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제천시자원관리센터는 지난 2일 제천 전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매립장 주변 20여 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관련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매립장, 소각장, 음식물처리시설, 침출수처리장을 비롯한 모든 시설물이 침수되거나 매몰되고 진입로 400m가 유실되는 재난을 당했다.
지난 2일 내린 집중호우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매립장 주변 20여 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관련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사진=제천시] 2020.08.05 cosmosjh88@newspim.com |
또한 피해시설 중 매립장은 토사와 빗물이 유입돼 매립장은 물론 진입도로 유실과 2차 진입로 옹벽 붕괴가 진행되는 등 상당히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
시는 응급복구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시설이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서는 한편 응급복구 및 전 시설 정상가동이 되기까지 불편에 따른 양해와 생활폐기물 처리 등의 사항에 대한 시민 협조를 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생활폐기물의 발생 저감을 위하여 재활용 분리를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란다"며 "수거업체에서 안내하는 배출일(3일 1회 수거)을 꼭 지켜주시고 당분간 1일 수거체계가 유지되는 않는 것에 대한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시설가동을 위해 주변 정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4일 오후부터 부분적으로 재활용처리장 가동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반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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