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는 완주군에 '전주세무서 완주지서'를 설치해 기업들의 원거리 불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완주군과 기업계에 따르면 완주군은 최근 인구 1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으며, 테크노밸리 2단계 등 지속적인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들이 뚜렷한 증가세에 있어 전주세무서의 완주지서 신설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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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8.04 lbs0964@newspim.com |
완주지역 종업원 1인 이상 사업체는 지난 2014년 5982개에서 2017년엔 6763개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중 종업원 10인 이상의 광업과 제조업 수도 216개에서 234개로 늘어났다. 최근 들어선 테크노밸리 2단계 등 산단 추가 조성과 함께 기업들의 입주와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완주지역 기업들은 그동안 국세 업무처리를 위해 원거리 불편을 호소하며 전주세무서 완주지서 신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지만 세무서의 인력부족을 이유로 실현되지 않은 상태다.
전주세무서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에 완주출장소를 설치하고 매주 목요일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단순 증명만 발급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기업들은 이와 관련, 전주세무서가 출장소 운영 등 배려하고 있지만 양도소득세와 근로소득세 문의 등 주요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선 별도로 전주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과 완주군은 주민들의 요청과 지역 여론이 비등하고 있어 완주지서 설치와 관련한 세무당국의 결단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