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유역 면적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이 2년 만에 수문을 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이날 낮 12시에 6개 수문을 개방하고 초당 3000t가량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충주댐 전경[사진=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2020.08.03 syp2035@newspim.com |
수자원공사는 당초 한강홍수통제소와 협의해 이날 오전 10시 수문을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유입량이 다소 감소함에 따라 개방 시간을 2시간 늦췄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주댐 수위(표고)는 140.71m로, 홍수기 제한수위(138m)를 초과했다.
전날 충주댐의 물 유입량은 초당 6000t에서 이날 1700t으로 감소했다.
이번 장마 기간에 초당 최대 9000t이 상류에서 유입됐다.
수자원공사는 댐 방류를 통해 충주댐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충주댐 수문 개방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괴산댐이 먼저 방류를 시작했고, 이날부터 충주댐 방류를 시작한다"며 상류지역에 추가로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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