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전망] 기업실적 보다는 미국 '추가지원책'·'7월고용지표'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8월01일 10:38

최종수정 : 2020년08월01일 10:4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가오는 8월 3일~7일 주간에는 금요일 고용지표가 관건이다. 비농업부문의 실업상황과 변동폭이 궁금한 것이다. 기업실적은 거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모두 나왔기 때문에 금요일 고용지표가 가장 중요하다.

미국 의회에서 실업보조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추가지원책에 대한 결론이 어떻게 나느냐도 증시 투자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8월 들어가면서 뉴욕증시의 열기는 피크를 지난 듯한 기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워싱턴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31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7포인트(0.44%) 상승한 2만6428.3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90포인트(0.77%) 오른 3271.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7.46포인트(1.49%) 상승한 1만745.27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3대 지수는 모두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7월 중 2.4% 올랐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5%, 6.8%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추가 부양책 협상을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과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해 나갔지만, 아직 분명한 합의 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달로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가 경제활동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8월들어가면서 뉴욕증시는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3월 말 이후 주식시장이 40% 이상 랠리를 펼친 만큼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노출액)를 줄이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주식 펀드 순유출액은 18억 달러였으며 채권 펀드에는 172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단기금융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도 55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아직은 우려만큼은 현실화되지 않은 상황으로 평가된다.

퀼 인텔리전스의 디마티노 부스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긴급 부양책이나 최소 임시방편이 있을 것처럼 거래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주가가 훨씬 더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 미 의회의 '추가지원책' 합의 주목...7월 고용지표도 중요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월간기준으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7월 중 2.4% 올랐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5%, 6.8% 상승했다.

하지만 8월 들어가면서 증시 약세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3월 말 이후 주식시장이 40% 이상 랠리를 펼친 만큼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

CFRA의 수석전략가 샘 스토발은 "8월은 전통적으로 약세장이었다"면서 "역사상 전례없는 2개월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증시 투자자들은 미 정부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과 백악관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에 대한 절충이 마지막 단계로 보인다.

여당과 야당이 8월초에는 합의에 이르고 추가 실업수당은 민주당은 현재 주당 600달러를 유지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주당 200달러로 낮출 것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7일 고용보고서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경제활동 침체가 오래 지속될수록 구조적인 피해가 더욱 고착화되는 점을 우려하는 것이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7월에는 일자리가 136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6월의 400만개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6월의 11.1%에서 10.7%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보수적인 입장도 있다. 낫웨스트마켓의 이코노미스트 케빈 쿠민스는 "시장예상보다 고용개선은 훨씬 미미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의 말이 맞고 우리경제는 심각한 하향리스크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 주요 경제지표

이번 주간에는 미국의 7월 고용지표를 주목해야 한다.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 그리고 시간당 임금상승률 등이 나온다.

3(월)에는 제조업PMI, 건설지출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AIG, 타이슨푸드, 램버스, 클로록스 등의 실적이 나온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제임스 불라드, 리치몬드 연은총재 토마스 바킨, 시카고 연은총재 찰스 에반스의 연설이 있다.

4일(화)에는 공장수주지표가 나온다. 월트디즈니, 소비, BP, KKR, 데본에너지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5일 수요일에는 ADP고용보고서, 서비스PMI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뉴욕타임스, 스퀘어, 핏빗, 알리안츠, 등의 실적이 나온다.
클리브랜드 연은총재 로리타 메스터의 연설이 있다.

6일 (목)에는 주간실업급여청구건수 지표가 나오고 댈라스 연은총재 로버트 카플란의 연설이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귑, 바이아컴CBS, 우버테크, 쿠쉬먼앤웨이크필드, AXA, ING, 지멘스, 닌텐도, 토요타, 드롭박스 등의 실적이 나온다.

7일 금요일은 7월 고용지표가 나온다. 도매거래와 소비자신뢰지표도 발표된다. 노블에너지, 버크셔해서웨이의 실적 발표가 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