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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에도 기술주 강세에 상승 …다우 0.44%↑

기사입력 : 2020년08월01일 05:14

최종수정 : 2020년08월01일 05:14

IT업종 강세 지속…나스닥 1.49% 올라
월간 기준 넉달째 오름세
다음 주말 고용보고서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와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협상은 장중 투자심리를 제한했지만 기술주 랠리에 힙입어 하락하던 일부 지수도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7포인트(0.44%) 상승한 2만6428.3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90포인트(0.77%) 오른 3271.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7.46포인트(1.49%) 상승한 1만745.27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3재 지수는 모두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7월 중 2.4% 올랐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5%, 6.8%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에 주목했다. 민주당과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해 나갔지만, 아직 분명한 합의 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달로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가 경제활동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주식시장 약세가 우려보다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퀼 인텔리전스의 디마티노 부스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긴급 부양책이나 최소 임시방편이 있을 것처럼 거래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주가가 훨씬 더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닫혔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가 문을 연 가운데 '두려움 없는 소녀(Fearless Girl)' 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 05. 26.

투자자들은 3월 말 이후 주식시장이 40% 이상 랠리를 펼친 만큼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노출액)를 줄이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주식 펀드 순유출액은 18억 달러였으며 채권 펀드에는 172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단기금융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도 55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스 캐피털의 에릭 마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 초 매수한 주식 일부를 매도했으며 현금 포지션을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차익실현을 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7일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고용시장 회복세가 후퇴했을 가능성을 우려한다. 이 같은 우려는 최근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클러필드 시티즌스 프라이빗 웰스의 마이클 한스 수석 투자책임자(CIO)는"경제 약세가 오래갈수록 구조적 피해는 더욱 영구적으로 변한다"고 우려했다.

실적이 기대를 밑돈 캐터필러의 주가는 이날 2.87% 하락했다. 저유가 속에서 실적 부진을 면하지 못 한 셰브런의 주가 역시 2.69% 내렸다.

펜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애플의 주가는 이날 10.47% 급등했다. 애플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기업 아람코를 제치고 시가총액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웃돈 실적을 낸 아마존닷컴의 주가도 이날 3.70% 급등했다. 전날 함께 실적을 공개한 페이스도 8.17% 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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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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