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코로나 여파…소매‧여행‧숙박업 등 부진 지속
온라인 쇼핑‧자동차 판매 매출은 유지‧증가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22조 5000억원, 56억 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1.8%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카드승인실적 추이 [자료=여신금융협회 제공] 2020.07.31 Q2kim@newspim.com |
구체적으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85조 7000억원, 53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2.2%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6조 9000억원, 3억 2000억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9%, 5.1%가 감소했다.
2분기부터 경제활동 재개 및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책효과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일부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을 기점으로 승인금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다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 및 서비스업 부문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카드 승인금액 증가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보면 백화점 등 소매관련업종과 운수업‧숙박업 등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모임‧여가 관련 업종의 매출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온라인 쇼핑 증가세는 유지되고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온라인 구매 수요 및 자동차 판매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1% 증가했으나 항공‧철도 등 운수업은 64.0% 감소했다.
숙박업종은 6.8% 줄었으며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종은 8.1% 감소, 여행 관련 서비스업은 43.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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