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달러, 미국 2Q 성장률 악화-정치권 리스크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06:09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06:0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경제 지표 악화에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2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엔화와 파운드화도 상승 흐름을 탔다.

30일(현지시각)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55% 떨어진 92.94를 나타냈다.

마스크 쓴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로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로/달러 환율이 1.1847달러까지 오르며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4.74엔에 거래,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0.01%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파운드화도 달러화에 대해 강보합에 거래됐다.

2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경제 역성장이 달러를 밀어내리고 유로화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는 2분기 연율 기준으로 32.9% 역성장했다. 기업과 가계의 소비가 동반 급감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셧다운이 일으킨 후폭풍이 2분기 성장률을 강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43만건 증가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주당 600달러의 실업 급여가 종료될 경우 실물경기에 작지 않은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성장률 악화에 다우존스 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S&P500 지수도 0.4% 가량 내렸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0.4% 올랐다.

슈왑 센터 포 파이낸셜 리서치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부문 부대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2분기 성장률이 최악"이라며 "수치가 시장 전망치만큼 악화되지 않았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스의 조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연기 언급이 달러화에 악재였다"며 "정치권 리스크는 달러화 매도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