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청년 농업인들이 지역민에게 공동과제포에서 수확한 찰옥수수 기부와 드론 방제단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작업에 나서면서 농촌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업인학습단체인 삼척시4-H연합회 청년농업인 회원들은 지난 5월부터 미로면 공동과제포 1983㎡(600평)에 찰옥수수(미흑찰, 미백2호) 6400주를 정식 후 제초, 병해충 관리, 멧돼지 순찰 등 농작물을 꾸준히 관리해 다음달 3일 수확할 예정이다.
삼척시 청년드론방제단이 논에 서식하는 병해충 방제를 하고 있다.[사진=삼척시청] 2020.07.30 onemoregive@newspim.com |
수확한 찰옥수수는 삼척시종합복지회관에 20박스(약1000송이)를 전달해 코로나 19 등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등에게 기부할 예정이며 남은 찰옥수수로 4-H회 공동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드론방제단은 농촌 고령화를 대비해 노동력·방제비 절감 효과와 청년일자리 창출 및 농외소득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청년농업인 드론방제단은 근덕면 옥계뜰에 벼농사를 짓고 있는 90농가를 대신해 논 33만 578㎡(10만평)에 병해충 방제 계약 맺고 30~31일 이틀간 1차 방제 예정이다. 2차 방제 일정은 날씨를 고려해 다시 잡을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청년농업인 한명 한명이 농촌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든든한 지킴이 역할들을 톡톡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과 지도를 아낌없이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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