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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尹대통령, 오늘 채상병 특검법 가결되면 즉시 입장 밝혀야"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10:50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0:29

"5일 국회 연설 고려해 입장 안 내면 비겁"
"시민사회 연대 집회 참여 여부 고민 중"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이날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즉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5일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고려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매우 비겁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인근에서 열린 해병대원 순직 및 수사외압 사건 특검법·국정조사 촉구 범국민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29 mironj19@newspim.com

이어 "형식상 법이 아직 이송되지 않아서 이송 후에 검토할 예정이란 답변은 매우 비겁하다"며 "채해병 특검이 가결되면 이 법에 대한 입장을 대통령이 즉시 내놔야 한다. 수용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신 부대표는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한 시민사회 연대 집회 참석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사회가 '거부권을 거부한다'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야당들이 여기에 어떻게 결합할지가 1차적 고민"이라고 말했다.

신 부대표는 "시민사회 진영도 집회가 일회성으로 끝날지 지속적으로 파고를 높여갈지 논의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정당이 자체적으로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서 타당과의 협의는 없었다. 이건 한 번 출발하면 돌아올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안과 관련해선 "지난 이태원특별법 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국회로 다시 넘어왔을 때, 여야 합의를 통해 새 법안을 발의해 의결했다"며 "그런 형식적 과정은 남아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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