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지난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경고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롯데 사직구장에서 1루 쪽 관객들이 다수 모이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서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력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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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프로야구 관중석 10% 규모로 제한적 입장을 시작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2020.07.26 mironj19@newspim.com |
손 반장은 "중대본도 강력히 경고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차후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이후의 관객 확대, 지금 입장하고 있는 관중까지도 함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적절한 거리두기가 지켜지는 가운데 관중 입장이 되도록 다시 한 번 주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지난 5월 5일부터 국내 프로야구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왔지만 지난 26일부터 관중석의 10%는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28일 사직구장에서 개최된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관중이 1루쪽에 몰려 거리두기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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