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교육청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남서부보훈지청이 공동주최하는 '6·25, 전쟁과 희망' 특별전이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목포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광복 이후부터 6·25전쟁, 휴전에 이르기까지 전남 지역민의 생활상과 전쟁 극복 과정을 담은 사진 80점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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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전시물 [사진=전남교육청] 2020.07.30 yb2580@newspim.com |
제1부 '민족의 봄, 광복'에서는 독립기념탑, 독립 축하행진 사진 등으로 전남 지역의 광복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1946년 목포를 방문해 애국부인회와 함께 찍은 백범 김구의 사진도 있다.
제2부 '민족의 비극, 6·25전쟁'에는 전쟁 기간 주요 전투와 군인·포로들의 모습,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자의용군과 민간인 지원부대의 사진이 공개된다.
제3부 '전쟁 속 꽃피는 희망'에서는 피난민들의 생활,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이뤄졌던 교육, 전쟁고아를 품은 지역 복지시설 등 일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담긴 사진 등이 관람객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민족 분단과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게 해주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도 여러 교육문화 기반시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연구소 누리집(http://www.seamuse.go.kr)과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amuse1994/),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F9ftequJZcdEgZNb5TE25Q)에 전시 동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