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지난해 공공도서관의 장서 수는 약 1억1508만권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22권으로 4.2권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2019년 기준)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공공도서관의 기반과 서비스 관련 지표는 꾸준히 개선돼 지식정보사회, 문화예술사회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확충에 따른 고용 창출도 이뤄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공도서관 수는 2018년 1096개관에서 2019년 1134개관으로 38개관(3.5%) 증가했다. 전국 인구 대비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대상 인구수는 4만5723명으로 전년 대비 이용환경이 쾌적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277개관, 서울 180개관, 경남 72개관, 전남 70개관, 경북 66개관, 충남 63개관 순으로 공공도서관이 많았다. 2019년 공공도서관은 경기지역에서 13개관, 서울지역에서 7개관이 증가, 수도권의 도서관 확충이 두드러졌다.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약 1억1508만권(전년 대비 3.3% 증가)이며, 1관당 장서 수는 10만1486권으로 0.8%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22권으로 4.2% 늘었다. 전체 공공도서관 수는 물론 국민 1인당 장서 수도 증가해 공공도서관의 전반적인 기반시설과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공도서관의 직원 수(사서직, 행정직, 전산직, 기타)는 1만7558명으로 2018년 1만6576명에서 982명 증가했다. 1관당 직원 수로 살펴보면 15.5명으로 2018명 15.1명에서 0.4명 늘었다. 공공도서관 직원 중 사서직(정규직 + 비정규직)은 6794명으로 1관당 사서직 직원 수는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 수는 2018년 25만3465명에서 2019년 25만804명으로 2661명 감소했다. 이는 2018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로 1관당 공공도서관 방문자는 매년 감소세다. 반면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접속 건수는 전년 대비 44.3%, 전자자료 개수는 전년 대비 67.4% 각각 증가했다.
'공공도서관 통계조사'는 공공도서관의 자료·시설·인력·예산·이용자·취약계층 및 전자서비스 등에 대한 통계를 2008년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이후 매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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