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반도'가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까지 아시아 7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개봉 1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반도'가 전날 오후 8시47분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반도'는 지난 15일 개봉 이후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며 누적관객수는 300만4534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작 중 첫 흥행 소식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영화 '반도' 공식 SNS] 2020.07.29 jyyang@newspim.com |
'반도'의 주역들은 300만 돌파를 기념해 자축 인증샷을 공개했다. 강동원, 이정현, 이레, 연상호 감독은 숫자 300 모양의 초가 꽂혀있는 케이크를 들고 300만 돌파를 자축했다.
이미 '반도'는 국내 극장 매출과 해외 선판매 성과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국내를 넘어 현재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8월 초 뉴질랜드, 북미, 북유럽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반도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와 SF, 액션, 판타지, 공포 등의 판타스틱 장르 영화를 소개하고 시상하는 국제 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앞서 전편인 '부산행'이 2016년 제49회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도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반도'는 2017년 개봉한 천만 영화 '부산행'의 속편으로,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생존한 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 이정현, 이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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