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갔던 인천지역의 사회복지시설들이 다시 문을 연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휴관중인 사회복지시설 2300여곳을 단계적으로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개관을 앞두고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내 전체 복지시설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방역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인천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오고 있다.[사진=인천부평소방서] 2020.07.28 hjk01@newspim.com |
시는 우선 이번주부터 종합사회·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10명 미만이 참여하는 실외프로그램과 긴급돌봄을 재개한다.
노인종합문화회관과 노인복지관은 8월13일부터 10명 이내 소규모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점차 참여 인원 규모를 확대한다.
인천시내 경로당은 9월14일부터 다시 문을 열기는 하나 운영시간이 제한되며 실내에서 식사 금지는 물론 외부인의 출입도 금지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강화와 옹진지역의 경로당은 각각 이번주와 다음주 초부터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현재 인천에는 경로당 등과 같은 노인이용시설 1733곳과 장애인이용시설 216곳, 취약계층이용시설 353곳이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일부 장애인 재횔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이 휴관 상태이다.
성용원 인천시 복지국장은 "어렵게 시설이 다시 문을 됐다"며 "이용자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들 시설들이 다시 문을 닫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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