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분야 우수사례 공유 및 전국 확산할 목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교통 분야의 우수사례를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는 설명회를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파주시·세종시·신안군의 모빌리티(이동수단)·주차 부문 우수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교통 소외지역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우수한 교통서비스를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수요응답형 대형승합택시(셔클) [사진=국토부] |
설명회에서는 관련 지자체(금천구), 연구기관(한국교통연구원), 서비스업체(현대차)가 공공형 택시사업,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인 '셔클', '아이모드'(I-MOD) 서비스, 주차공유사업 등을 설명한다.
공공형 택시사업(100원 택시 등)이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최소 요금의 택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인 '셔클'은 앱호출 기반 합승서비스 제공 대형승합택시다. 아이모드 서비스란 애플리케이션으로 버스를 부르면 버스정류장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교통수요에 맞춰 버스 경로가 생성되는 서비스다.
한국교통연구원 연구결과 공공형 택시사업은 연간 총 225억원의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사업비 집행액 137억원 대비 1.64배 수준이다.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인 '셔클'과 '아이모드'에 대해서는 현대차에서 서울 은평구와 인천 영종도 실증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셔클 서비스는 지난 2~5월까지 3개월간 서울 은평 뉴타운에서 실증사업을 실시했다. 운행 마지막 주인 12주차에는 2442건의 호출건수를 기록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모드 서비스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인천 영종도에서 실증사업을 실시했다. 이용객이 영종도 인구의 10.5%인 9174명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금천구에서 인근주민전용 노상 주차장 등을 일반주민과 공유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공공기관 등의 부설주차장을 개방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개방주차장 지정제도'의 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향후 거주자 우선주차장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실시간 주차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교통 분야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설명회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필요 시 지역별 순회설명회를 추진해 모빌리티와 주차의 혁신적 서비스가 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