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동서울터미널~성삼재 구간 고속버스 운행 노선 인가에 대한 철회를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24일 서 의원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서울에서 성삼재를 운행하는 버스 노선 신설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을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됐고, 경상남도는 성삼재 운행 노선을 인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동용 의원 [사진=의원실] 2020.07.24 wh7112@newspim.com |
전남도는 노선 신설에 대한 반대 의견을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에 강력하게 표명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노선조정위원회는 전남도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신설 노선을 인정하는 통보를 해왔다.
신설 버스 노선의 기·종착지는 전남도 구례군이다.
서 의원은 "국토교통부 조정위원회의 결정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이해 당사자인 구례군민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는 노선 인가와 관련해, 본인들의 권한과 책임은 없다. 현 상황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성삼재 구간 노선 신설 인가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한 곳은 국토교통부"라고 말했다.
또 "지리산 성삼재 버스 노선 신설 사안은 구례지역 주민과 지역사회에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이다"며 "지역사회와 군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난 이후에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지역주민의 뜻에 배치되는 지리산 성삼재 노선 인가에 대한 국토교통부 노선조정위원회의 재심의와 성삼재 노선 신설에 대한 인가 결정에 대해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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