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의 신속한 치료 및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치료병원 지원체제 구축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료전담병원 운영은 '전담치료병원 다이렉트 연계형'과 '위(Wee)센터 자문의 제도 연계형' 두 가지 형태로 확대·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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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승 한국병원장과 김병우 충북교육감[사진=충북교육청]2020.07.27 syp2035@newspim.com |
우선 전담치료병원 다이렉트 연계형은 한국병원, 제천명지병원, 옥천성모병원, 충주건국대학병원과 연계해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대상으로 입원비, 상담 및 심리치료비, 상해비, 진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 위(Wee)센터 자문의 제도 연계형은 학교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는 자문의 사업(평균 1인당 50만원)과 전담치료병원을 연계하는 형태다.
전담치료병원 지원 대상은 ▲가해학생이 치료비 지급을 거부하거나 일부만을 지급한 경우 ▲응급상황 발생으로 즉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성폭력 사안 등 피해학생이 보호조치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시일이 오래 된 학교폭력 피해 후유증 치료의 경우 ▲정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폭력 피해가 예상되는 학생이다.
다만 그 피해에 관해 가해학생 또는 타 기관으로부터 치료비를 지급 받은 경우 그 가액 상당의 치료비는 제외(중복지원 제외)된다.
앞서 충청북도교육청과 한국병원은 지난 22일 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치료지원을 통한 원활한 학교복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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