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미중 갈등 격화 속, 7월 제조업 경기지표에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09:23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09:23

미중 갈등 국면, 전반적 시장 흐름 주도
28~29일 美 연준, FOMC 통해 경기 진단
31일 中 7월 제조업∙비제조업 PMI 공개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중 관계의 극한 충돌 양상 속 변동성 짙은 장세를 연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7월 27일~7월31일)에도 미중 갈등 추이가 중국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놓을 경기 진단과 통화정책 발표, 중국의 7월 제조업 경기지표 발표 등의 이슈 또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7월20일~7월24일) 한 주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는 각각 0.54%, 1.37%, 1.30%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3대 지수는 격화된 미중 외교 갈등에 각각 3.86%, 5.31%, 6.14%의 낙폭을 기록하며 폭락했다.

지난주 23일부터 정식 공개된 커촹(科創)50지수 또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커촹50지수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과학기술주 중심의 시장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의 실시간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가총액(시총)이 높고 유동성이 풍부한 50개 우수 상장사를 대상으로 산출된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이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 조치에 나선 가운데, 중국 또한 맞불 조치로 쓰촨성 청두(成都)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양국 갈등 국면 속에 영유권 분쟁지인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한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양국 관계의 불확실성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완자펀드(萬家基金)는 "짙어지는 대외적 불확실성에 중국 증시의 단기적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장기적으로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평했다. 

금주에도 미중 갈등 양상이 중국 증시 전반의 흐름을 지배하는 가운데, 미국발(發) 대형 이벤트에 관심이 쏠린다. 연준은 28~29일 7월 FOMC를 통해 추가적인 자산매입과 중소기업 지원책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구체적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31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달 제조업과 비제조업(서비스업) 경기지표를 보여주는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치를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세 흐름 속에, 이달 제조업 PMI는 전달(50.9)보다 소폭 오른 51.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PMI는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를,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세를 뜻한다.

이와 함께 금주 1600억 위안 규모의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가 만기에 도달하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에 나설 지 여부도 주목할 포인트다.

7월20일~7월2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