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25.11 (-8.05, -0.24%)
선전성분지수 13661.50(+4.47,+0.03%)
창업판지수 2799.67 (+30.64, +1.11%)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3일 중국 양대 증시는 미·중 갈등 고조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 증시는 오전장부터 약세로 출발한 후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325.1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3% 오른 13661.50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2799.67 포인트로 전날 대비 1.11% 상승했다. 또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5469억 위안,6991억 위안을 기록,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은 미국 정부로부터 72시간 안에 공관을 폐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더 많은 중국 영사관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할 수도 있다"라고 시사하는 등 미·중 갈등은 한층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장쯔화(張子華) 윈이자산(雲一資產) 대표는 영사관 폐쇄 명령과 같은 돌발적인 상황으로 인해 증시가 영향을 받았고, 단기적으로 증시 자금이 관망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그는 '중국 증시의 상승장 기조엔 변화가 없다'라면서 '수 조 위안에 달하는 기관들의 자금이 이미 증시에 진입한 상태로, 증시의 상승 추세엔 변동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섹터별로는 방산,철강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보험 및 부동산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0.22%,0.043% 하락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 빠져나간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36억 5400만 위안에 달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9921 위안으로 고시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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