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국립 인천대학교 이사회가 제3대 총장 후보로 추전한 이찬근 교수가 교육부 심의에서 탈락했다.
인천대는 총장 후보 선정 절차를 다시 밟고 새 총장이 임명될때까지 부총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인천대는 24일 교육부가 '인천대 제3대 총장 후보 재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열고 인천대 법인 이사회가 추천한 이찬근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에 대한 심의를 진행, 임명 제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 교수의 구체적인 탈락 사유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대는 국립대 법인으로 총장은 대학이 추천한 후보를 교육부가 제청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인천대학교 본관 전경[사진=인천대] 2020.07.24 hjk01@newspim.com |
인천대는 이 교수가 탈락함에 따라 다시 차기 총장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대 관계자는 "총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재선거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대 총장추천위원회는 대학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이 참여한 총장 후보 선거를 실시, 1위를 차지한 최계운 명예교수와 2위 박인호 명예교수, 3위 이찬근 교수 3명을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인천대 이사회는 이들 중 3위를 차지한 이 교수를 최종 총장 후보로 결정, 교육부에 추천하면서 학내외 반발을 사왔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