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영국에 대중국 추가 제재 등 결단 요구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0:57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7:00

화웨이 규제 등 영국의 반중 대응 높이 평가
중국 위구르 탄압, '마그니츠키법' 도입 논의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영국에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중국공산당의 위협을 이해하는 나라들이 연대를 구축하길 원한다며 영국도 추가적인 제재 등을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총리관저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와 마크 폼페이오가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7.22 007@newspim.com

폼페이오 장관은 "영국이 중국의 행동에 도전할 준비가 된 동맹국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며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국제 질서에 맞게 행동하도록 하려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놓고 중국 책임론을 다시 꺼냈는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막을 수 있었지만,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부끄럽게 행동했다"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존슨 총리와의 회담 후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과 따로 회담했는데, 여기서도 화웨이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영국이 화웨이 퇴출과 홍콩 범죄인 인도 중단을 선언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점은 칭찬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한 것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고 싶다"며 "영국은 화웨이를 5G에서 퇴출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자유를 위해 도망치는 홍콩인에게는 관대하게 문을 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래 지속된 강력한 영·미 양자 관계가 5G 통신망에서 영·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이르는 이슈까지 솔직하게 논의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공산당에 맞서는 반중 전선 구축에 모든 국가가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여기에는 확실히 영국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밖에도 홍콩과 신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대응 등 글로벌 안보와 외교정책에 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영국 보수당 의원은 "폼페이오 장관은 무슬림 위구르인을 탄압하는 데 연루된 중국 관리들에 대해 새로운 제재인 이른바 영국식 '마그니츠키법'을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마그니츠키법'은 미국이 2012년 도입한 '마그니츠키 인권 책임법'으로, 국제사회는 이를 근거로 인권 유린국에 자산 동결 및 비자 발급 제한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