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없이 즐기는 불고기·부침개·생선구이 매출 신장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한여름이 되면서 뜨거운 가스 불을 쓰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2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불 안 쓰는 간편식' 전체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15%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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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불 안 쓰는' 간편식 상품들. [사진=홈플러스] 2020.07.22 nrd8120@newspim.com |
특히 직화불고기, 부침개, 생선구이 등 장시간 불 앞에서 조리해야 했던 요리를 간편식으로 만든 상품 매출이 크게는 10배 이상 뛰었다.
이 기간 '시그니처 한입감자전', '시그니처 녹두전' 매출은 각각 전월 대비 무려 1406%, 1356% 신장했으며 '시그니처 자이언트 한판불고기'와 '어린이 뽀로로 순살 생선구이도 각각 23%, 39%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시그니처 산적, 동그랑땡, 떡갈비' 등 반찬류 매출은 85% 증가했다. '시그니처 삼계탕, 소갈비탕' 등 보양식 52%, '시그니처 핫도그' 등 아이들 간식 24%, '시그니처 볶음밥, 라구덥밥소스' 등 밥∙소스류 매출은 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더운 날씨에 아예 따뜻한 음식 자체를 피하는 경향도 높아져 '시그니처 샐러드'와 '시그니처 시리얼' 매출도 각각 44%, 8% 늘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8월 폭염과 휴가철을 앞두고 간편식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오는 23~29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불 안 쓰는 간편식' 기획전을 실시한다.
불 없이 즐길 수 있는 직화구이 신상품을 내놨다. 50년 전통의 성북동 기사식당 '쌍다리 돼지불백'집과 함께 만든 '직화불고기' 2종(돼지불고기·매콤돼지불고기, 각 250g)을 개당 5990원, 2개 이상 구매 시 9990원에 선보인다.
품질 좋은 국내산 한돈을 엄선하고 전자레인지 전용 필름을 써 2분 30초만에 양념이 타지 않은 깔끔한 직화구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전문점 수준의 맛과 퀄리티를 구현한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간편식도 전자레인지로 즐길 수 있는 보양식과 반찬, 간식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