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東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21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37명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9816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에서는 19~20일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했지만 3일 만에 다시 200명을 넘겼다.
일본 내 다른 지역의 확진자 수는 21일 0시 기준으로 ▲오사카(大阪)부 2469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007명 ▲사이타마(埼玉)현 1780명 ▲홋카이도(北海道) 1351명 ▲지바(千葉)현 1309명 등이다.
도쿄에서는 5월 25일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호스트클럽 등 밤거리 유흥업소와 관련한 감염이 늘고 있고, 직장이나 가정 내 감염, 고령자 시설 등에서의 감염도 보고되는 등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또 7월 들어서는 입원환자 수가 뚜렷하게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일 시점에서 입원환자 수는 920명을 기록하며 지난 1일 280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이날 "도쿄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령할 상황은 아니다"며 "상황을 주시해 가면서 감염 확대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15일 기자회견에서 '감염경계 레벨' 격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7.16 goldendog@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