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에서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정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아직 집계 중이지만 현 시점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230명 정도라고 들었다. 많다"고 밝혔다.
도쿄에서는 19~20일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기록했지만 3일 만에 다시 200명을 넘겼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98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일본 내 다른 지역의 확진자 수는 21일 0시 기준으로 ▲오사카(大阪)부 2469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007명 ▲사이타마(埼玉)현 1780명 ▲홋카이도(北海道) 1351명 ▲지바(千葉)현 1309명 등이다.
도쿄에서는 5월 25일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호스트클럽 등 밤거리 유흥업소와 관련한 감염이 늘고 있고, 직장이나 가정 내 감염, 고령자 시설 등에서의 감염도 보고되는 등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이날 "도쿄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령할 상황은 아니다"며 "상황을 주시해 가면서 감염 확대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시내 한 전철 역 앞을 가득 메운 인파. 2020.07.03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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