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도내 최초로 제5대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선거를 치른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제5대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원에 어린이 21명, 청소년 33명 등 모두 54명이 지원했으며, 이들은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다.
![]() |
제5대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원 공약 평가 선거 홍보 모습[사진=완주군청] 2020.07.17 lbs0964@newspim.com |
이번 선거는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이 내놓은 공약을 평가해 사전에 청소년들의 선호도를 파악한다. 인물이 아닌 공약 중심의 선거를 통해 청소년들의 참정권 교육 효과를 높이고, 완주군의 정책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게 된다.
투표는 만10세부터 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모바일투표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유권자는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후보자들의 사진과 공약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치면 투표가 가능하다. 지역구별로 1인 2명을 투표할 수 있다.
현재 청소년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완주군교육지원청과 관내 초중고 학교, 청소년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번 투표가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내 생에 첫 투표'인만큼 교육기관에서는 선거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제5대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지원자들은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및 신호등 확대설치 △초등학생과 청소년의 직업체험 교육확대 △관내 노후 버스정류장, BIS 수리 및 버스노선 개편, 어르신 친화적인 정류장 만들기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문화시설확충 △완주군 청소년의 세계시민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정책 수립 △청소년의회 유투브 동아리 만들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투표결과는 7월 31일 오후 6시 아동친화도시 완주군 공식블로그를 통해 공개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