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르네상스 호텔 부지..."다양한 운영 방식 검토 중"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신세계조선호텔이 내년 상반기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새 럭셔리 호텔을 오픈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 '르네상스 호텔' 자리에 새로운 호텔을 짓고 있다. 해당 부지 복합시설물의 준공 예정일은 올해 9월이나, 조선호텔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사진=신세계조선호텔] 2020.07.15 hrgu90@newspim.com |
호텔 등급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5성급 호텔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남 테헤란로 237은 연면적 23만8768㎡ 규모이며 이 중 조선호텔의 활용 부지는 연면적 4만5068㎡로 비즈니스 호텔로 활용하기엔 큰 규모다.
조선호텔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의 계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 브랜드를 활용하지 않고 메리어트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 운영을 하는 방안이다. 위탁운영계약과 달리 경영 전반을 신세계가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조선호텔은 메리어트 그룹 소속 브랜드인 '웨스틴'으로 서울·부산에 '웨스틴조선'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에는 독자 브랜드 '레스케이프'를 오픈했으며, 오는 8월과 12월에는 독자 브랜드인 '그랜드조선'으로 부산과 제주에 각각 신규 호텔을 오픈한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메리어트와의 계약이나 호텔명은 정해진 바 없으며 다양한 운영 방식을 놓고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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