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세상을 바꾼 변호인' 긴즈버그 미국 대법관, 발열·오한으로 입원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0:27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4:12

여성‧성소수자 권리 옹호한 진보 계열 대법관
"대법원 보수:진보 5:4, 공석 시 우경화 가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이 발열과 오한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대법원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캐시 아버그 대법원 대변인은 성명에서 "긴즈버그 대법관은 편안하게 쉬고 있으며, 정맥 항생제 치료를 받기 위해 며칠 동안 병원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2020.07.15 justice@newspim.com

87세로 대법원 최고령인 긴즈버그 대법관은 지난 13일 밤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와 워싱턴의 한 병원으로 갔다가, 14일 오후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병원으로 이동해 지난해 8월 치료 때 삽입했던 담관 스텐트를 청소하는 수술을 받았다.

긴즈버그 판사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는데, 지난 5월에는 담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열과 오한에 시달리다 이틀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췌장암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2018년 11월에는 넘어지면서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앞서 2009년 췌장암, 1999년 대장암으로 각각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연방대법원 대법관이 공석이 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대법관이 현재 보수 성향 5명, 진보 성향 4명으로 구성돼 있어 공화당인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원을 우경화할 수 있는 만큼, 진보적인 성향의 긴즈버그 대법관의 건강이 주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긴즈버그 대법관은 남성 중심의 미국 법조계에서 여성과 성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며 인종차별에 반대해 온 미 대법원의 진보 투사로 꼽힌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그의 생애를 다룬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On the Basis of Sex, 2018)'이 개봉하기도 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