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경제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2분기에 급격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봉쇄조치가 완화된 5월부터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분기비 19.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비로는 24% 감소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클럽은 코로나19 봉쇄령 해제로 다시 문을 열었고 한 종업원이 화사한 차림을 하고 문 앞에 서 있다. 2020.07.07 007@newspim.com |
다만 월간 기준으로 4월에 20.3% 감소했던 GDP가 5월에는 1.8% 증가해 경제회복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하지만 경제회복이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상공회의소는 "5월 GDP 성장은 봉쇄조치가 완화된 덕에 억눌렸던 수요가 일부 풀린 영향으로 진정한 회복세의 증거로 보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5~6월 민간부문 데이터가 일부 개선 양상을 가리키고 있지만 임시 일자리 지원책이 종료되면 올해 말 실업률이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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