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반도'의 강동원이 아역배우 이예원의 '왕년의 핫스타' 발언과 조카의 반응에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강동원은 14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반도'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갖고 영화 안팎의 얘기를 들려줬다.
앞서 '반도'에 함께 출연한 이예원은 강동원에 대해 "예전에 핫했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굴욕 아닌 굴욕을 안긴 바 있다. 동시에 강동원의 '전우치' 시절 미모가 온라인에서 10대들 사이에 화제가 된 바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반도'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 [사진=(주)NEW] 2020.07.14 jyyang@newspim.com |
강동원은 "어린 친구들의 반응은 사실 잘 모른다"면서 "제 조카도 그렇다. 하도 '해리포터' 타령을 해서 '야 나도 비슷한 거 찍었어'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영화 '전우치'를 보여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카가 영화를 잘 안쳐다보더라. 해리포터를 배신한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한 8살 때였다. 계속 안보는 척 하더라. 나중에 친구들한테 우리 삼촌이 전우치라고 자랑을 했다고 했다고 했다"면서 "좀 어색했을 수도 있다. 처음으로 같이 본 거니까"라고 말해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반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변한 서울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좀비떼를 피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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