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추진 중인 도계미인폭포 탐방로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사업 공모사업에서 지역수요맞춤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사업을 발굴해 국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내수 회복과 수도권 인구집중 해소를 위한 지역 성장거점육성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
삼척시는 도계미인폭포 탐방로 조성사업을 통해 도계 자연자원(협곡)과 대체사업(유리)을 연계한 산악 관광거점을 조성함으로써 폐광지역인 도계의 경제 회생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탐방시설과 특화체험시설, 주민광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원 삼척시 도계 미인폭포.[사진=삼척시청] |
탐방시설은 데크산책로 1.14km를 자연경관을 활용해 심포협곡의 고생대 지사학적 가치를 부각시킨 교육적 기능에 주안점을 두고 조성할 계획이다.
특화시설은 유리를 테마로 미인폭포 조망과 협곡체험을 즐길 수 있는 유리 전망대 260㎡, 유리잔도 0.16km를 조성한다.
주민광장에는 나들장터, 푸드트럭 등 지역특산물 판매 및 주민 참여시설을 도입해 주민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삼척시는 2018년부터 타당성 및 사전 기술검토를 거쳐 오는 12월 실시설계 용역을 끝내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하이원 추추파크 및 도계 유리나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계형 관광상품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역개발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가 확보된 만큼 도계 미인폭포 주변의 지역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폐광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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