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 중인 오소연이 맑은 목소리와 완벽한 탭댄스로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
오소연이 출연 중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올해로 국내 24주년을 맞았다. 초연 이후 한국 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흥행 대작이다.
오소연은 첫 등장부터 단발머리의 귀여운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의 페기 소여로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오디션장에 늦게 도착해 좌절하던 모습부터 코러스걸로 발탁되어 자신의 탭댄스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까지 초반부터 발랄한 매력을 한껏 뽐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 중인 배우 오소연[사진=윌엔터테인먼트] 2020.07.14 jyyang@newspim.com |
더불어 브로드웨이의 스타 도로시 브록과 호흡도 극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다리를 다친 도로시를 대신해 무대에 오르게 된 페기가 그와 함께 부르는 'About a Quarter to Nine' 장면은 둘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힘있는 가창력이 흡인력을 자랑한다.
오소연의 화려한 탭댄스 실력도 놀라운 볼 거리다. 난이도 높은 탭댄스를 프로답게 소화하며 앙상블들과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엄청난 연습량을 절로 짐작케한다.
오소연은 앞서 2017년, 2018년에 이어 2020년까지 3회 연속 주인공 페기 소여 역을 소화하며 자신만의 밝은 매력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제는 '오소연=페기 소여'라는 공식이 통할 정도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8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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