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격 인하서 제외됐던 모델Y 뒤늦게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모델Y' 가격을 3000달러(약 360만원) 내렸다.
테슬라의 SUV 차량 '모델 Y'. [사진=블룸버그] |
미국의 전기차·친환경 에너지 전문 매체인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롱 레인지 AWD' 버전의 모델Y 차량 판매가를 이같이 내리고, 4만9990달러(6004만원)에 팔기로 결정했다.
테슬라는 주행거리, 배터리 성능 등 다양한 옵션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롱레인지 AWD는 한 번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가 '스탠더드 레인지' 보급형 버전 보다 길게 나온 옵션 차량이다. 이밖에 듀얼 모터 AWD, 퍼포먼스 모델 등으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테슬라가 왜 판매가 인하를 결정했는지에 대한 배경은 불분명하다. 다만, 테슬라는 이달초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9만650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레피니티브 전문가 예상치인 7만4130대를 웃돈다. 모델Y와 모델3 세단은 2분기에 8만50대를 판매했다.
앞서 지난 5월 테슬라는 자사 차량 여러 모델에 대한 가격 인하를 발표했었다. 당시 가격 인하 대상 모델 중에는 모델Y가 빠졌었다. 회사는 퍼포먼스 버전의 '모델S' '모델X' 차량에 대해 5000달러(600만원), 모든 버전의 모델3 차량은 2000달러(240만원) 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가 모델Y 가격도 인하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일렉트렉은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