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20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 발표
300인 이상은 '5일 이상', 300인 미만은 '3일' 응답 비율 많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기업규모가 300인 이상 기업의 하계휴가 일수가 300인 미만 기업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79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올해 하계휴가 일수가 '5일 이상'이라는 응답이 58.0%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0인 미만에서는 '3일'이 가장 높은 51.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기업규모별 하계휴가 일수 [그래프=경총] 2020.07.10 iamkym@newspim.com |
올해 하계휴가 일수가 작년보다 증가한 기업은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6.4%로 나타났고,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지난해(3.7일)와 거의 유사한 평균 3.8일로 집계됐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48.4%만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지난해 지급기업 비중에 비해 6.1%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은 3.9%p(60.6%→ 56.7%), 300인 미만은 6.6%p (53.2%→ 46.6%) 감소했다.
응답 기업의 62.7%는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근로기준법 제61조)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제도 시행 기업 비중은 지난해(52.7%)보다 10.0%p 늘어난 수치이다. 올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주된 시행 이유로 '연차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47.1%)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하계휴가 실시 기간의 경우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실시'가 72.0%로 가장 많았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실시'가 69.3%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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