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문은 대면으로...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도 '화상면접'
집에서 치른 GSAT와 달리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면접 전형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치른데 이어 면접까지 화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진행한 신입사원 면접 전형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사업부의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대면으로 했다. 화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면접이지만 응시자들은 장소는 삼성전자가 특정한 곳에서 면접을 치렀다. 먼저 화상면접을 진행한 SK하이닉스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했다.
비대면 면접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들도 동일하게 진행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삼성전자는 면접을 화상으로 하면서 과정을 줄였다. 기존에는 직무역량, 임원, 창의성 세 종류였는데 이번에는 창의성 면접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창의성 면접은 이름 그대로 창의성 관련 문제를 먼저 푼 다음 이를 가지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면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대졸 공채 면접은 비대면으로 이뤄졌다"며 "별도로 지정한 장소에서 화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GSAT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시험은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가지 이틀간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응시자들은 집에서 개인 PC를 통해 GSAT를 치렀다. 스마트폰으로 삼성이 안내하는 별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시험을 치르는 본인의 모습과 PC모니터를 촬영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약 한달 뒤인 지난달 23일 나왔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