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호암소 계곡의 산책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힐링 자연치유센터인 '무릉건강숲'을 시작으로 무릉계곡 힐링캠프장을 경유해 상가 주차장까지 연결되는 호암소 계곡 산책로 조성사업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연장 1.8㎞, 총 사업비 19억 5000여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으로 2018년 5월 승인·반영돼 지난해 연말까지 지반조사 및 실시설계 등을 완료했다.
지난 6월 강원도 계약심사 및 공개 경쟁입찰 등 공사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이다.
동해시 무릉계곡 입구 호암소.[사진=동해시청] 2020.07.1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에 추진되는 생태탐방로는 무릉건강숲에서 힐링캠프장(1·2야영장)까지 계곡을 따라 조성되는 힐링 산책로를 주 동선으로 호암소 전설이라는 인문학 스토리를 주제로 계곡을 따라 조망할 수 있는 색다른 힐링 산책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호암소 테마공원 조성으로 호암소 전설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각종 편의시설·안내판·야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릉계곡 상가를 연결하는 길이 25m, 폭 2m의 하천횡단 인도교를 설치해, 무릉건강숲과 힐링캠프장 이용객의 도보이용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은 소(沼)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두타교 입구 호암소를 시작으로 용추폭포와 쌍 폭포에 이르기까지 약 4km에 달하는 계곡을 따라 수많은 관광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조성되는 무릉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 등과 연계해 국내 최대의 웰니스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무릉계곡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주변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힐링 명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