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소방서 방호구조과에서 근무하는 김민준 소방관이 제24회 강원도 선행도민대상'에서 효행부문을 수상했다.
9일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강원선행도민대상에서 효행부문을 수상한 김 소방관은 지난해 5월 간세포암을 판정 받은 아버지를 위해 식단조절을 비롯한 꾸준한 몸 관리를 통해 같은 해 8월 대구 가톨릭대학병원에서 부친에게 간의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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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선행도민대상에서 효행부문을 수상한 김민준 소방관(오른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동해소방서] 2020.07.09 onemoregive@newspim.com |
3개월의 짧은 재활을 하고 복직한 김 소방관은 주말마다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 부모님 농사 일손을 돕는 등 남다른 효행을 보이고 있다. 직장 내에서도 성실하고 근면한 모습으로 직원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높다.
김 소방관은 "아버지께 간이식을 한 것은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효행상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지만 무엇보다 아버지께서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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